사회적욕구

[종목찾기] 투자할 회사 찾기

O.M.T 2021. 6.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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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봉~ 주식은 좋은 거 싸게 산다고 했잖아요."

"응, 그렇지요."

"그럼, 어떤게 좋은 거고, 언제가 싼 거예요?"

"오빠도 매번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지만,
일단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볼게요~"


오빠가 생각하는 좋은 주식(회사)이란,

돈을 잘 벌고, 구조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이에요.

  과거를 예로 설명해 볼게요.  

결과론 적인 이야기지만,

휴대폰이 소수만 사용하던 물건에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사용하는 필수품이 되었고 불어난 가입자 수만큼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죠.

통신사는 초기 시설투자만 하면 가입 시스템으로 매월 정기결제를 하게 함으로써 큰 수익을 꾸준히 얻는 구조를 만들어 낸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기업의 가치도 그만큼 성장된 거예요.

그 성장성과 수익성에 기대하는 만큼 주가가 올랐다가,
하지만 휴대폰 보급률이 최대치에 이르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무한대로 뻗어갈 것 같던 모멘텀도 멈추어서 주춤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2020~21년 현재는 다시 주가가 살아나고 있지요?
자율주행 및 다른 사업들과 엮이고 사업 방향성도 다각화되면서 원래 돈도 잘 버는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도 재조명받고
있어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어요.

좋은 기업은 이렇게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하면서 돈을 잘 버는 기업이에요.

그럼 저렴한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요?

우리가 부동산 비용 때문에 한 달 전에 최종적으로 거의 전량 매도한 효성 첨단소재에 관해 말해볼까 해요.


언젠가 뉴스에서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차가 유럽에 수출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수소 트럭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저게 왜 팔렸을까 곰곰이 생각해보고 뉴스를 찾아보니 친환경 수소차가 충분히 상용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전기차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수소차 관련 기업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수소생산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에너지 밀도 효율이 뛰어난 데다가 인프라 구축도 화물트럭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나 물류지에 집중하면 인프라가 깔리는데 전기차보다 앞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기존 회사들의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먼저 반영되어있는 곳이 많았고, 수소에만 국한되지 않는 좀 더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는 회사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탄소섬유 양산기술이 있으면서도 19년 대비 20년 21년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포트폴리오 비중 10%로 꾸준히 집중 분할 매수하였어요.

수소차나 자동차 관련 사업이 잘못되더라도 미래의 UAM이나 LNG 관련 혹은 방산 관련해서 탄소섬유의 가치는 떨어지기 어렵다는 주린이 🤣로서의 얕은 판단도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지지부진하더라도 기업 실적 확인하면서 길게 투자할 생각으로 모아갔던 것이죠. ( 물리면 10년 존버 간드앗~😁 )

아직은 배워가야 하는 초보 투자자로서 운도 좋았고 결과론적으로 시장에 유동성도 좋아서 기간 대비 수익이 빠르게 반영되었고, 고점 부근에서 분할로 잘 매도해서 몇백프로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앞으로 주가는 실적에 기반해서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내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수익을 내는 것에 기준을 두고 투자했기 때문에 이제는 미련이 없어요. ( 우리 효성씨~ 이젠 안녕~ 혹시라도 눌림목 오면 다시 만날지도 몰라요 ㅎ )

현재 가진 자산이나 기술보다 저평가받으면서 실적이 좋아질 기업.

지금의 보유 기술이 앞으로 더 많이 쓰일 기업.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 밖이어서 시총이 가벼운 기업.

 

그게 오빠한테는 저렴한 기업이에요.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아직 오빠도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재무와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볼게요~

소중한 내 가족과 바른길을 알려주신 박선생님 오늘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