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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기띠 착용 장단점 ( 육아는 템빨! 아빠의 현질 솔직후기 )

O.M.T 2022. 10. 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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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아기띠 솔직 후기

9개월 동안 사용한 코니 아기띠는 그 어떤 아기띠보다 착 감기고 포근한 맛이 있었다. 카디건을 덮은 듯 편안한 착용감과 얇은 천 소재의 텍스쳐가 편안함과 휴대성에서 가히 독보적이었다.

코니 아기띠 안에서 자는 아기



품 안에 아가도 늘 편안해하고, 아이를 안고 있는 아빠로서도 매우 편안했다.

신생아 때 하루 이틀 적응하는 기간만 잘 버티면, 코니 아기띠 속에 폭신하게 감싸여진 아가는, 아늑한 품 안에서 언제나 천사처럼 잠이 들었다.

하지만 단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신생아일 때는 너무 편하고 좋았지만, 코니 아기띠만이 가지고 있는 신축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7~8개월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니 아기띠가 전체적으로 쳐지기 시작하고 늘어나 변형이 온 것이다.

힙시트가 있는 고급형 아기띠처럼 아래에서 지지대가 딱 받쳐주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체중을 양쪽 어깨가 고스란히 받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장시간 착용 시 등근육과 승모근에 피로가 누적되는게 남자인 나도 힘든데 와이프는 착용하고 10~20분만 지나도 금방 피로해서 벗으려고 했다.

또한 7~8개월 이상 크면 아기띠 밖으로 머리가 돌출되기 시작하고, 머리와 목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앞뒤로 움직임이 있을 때 아기 머리가 뒤로 확 넘어갈 때가 있어 손으로 항상 받쳐줘야 했다.

코니 아기띠 장단점.

우리 집에는 선물로 들어온 에르고 아기띠부터 신용카드사 선물로 받은 디망디, 아띠에어 아기띠 그리고 내가 직접 구매한 코니 아기띠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아기띠가 있다. 그중 가장 착용감이 좋고 휴대가 편한 코니 아기띠를 거의 매일 착용하는데, 그 이유가 될만한 장단점을 솔직 담백하게 나열하겠다. 구매 시 참고하기 바란다.

코니 아기띠 장점.

  • 신생아나 7개월 미만 아기를 편하게 감싸 몸에 딱 맞게 붙여주는 착용감이 우수하다.
  • 천소 재인 특성과 버클 등이 없어 부피가 작아 작게 접어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하다.
  • 소재 특성상 세탁이 용이하고 건조 또한 빠르다.
  • 딱딱한 소재의 연결 버클이나 다른 부품이 없어 아이의 살이 찝히거나 다치는 경우가 없고 착용자에게 거슬림이 없어 편하다.
  • 가격이 7만 원대로 상당히 저렴하다.
  • 신생아를 안아 재우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코니 아기띠 단점.

  • 천 소재이다 보니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처짐과 늘어짐이 발생한다.
  • 외부 충격에 아기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아기가 7~8개월이 넘어가면 다른 아기띠를 준비해야 한다. (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9개월 10개월 점점 아기가 커가면서 처짐이 심해지고 머리가 아기띠 밖으로 나오는데 이를 지탱해주지 못한다.
  • 체중이 온전히 등과 어깨라인에 실리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갈수록 착용자의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 착용 시 승모근 부분부터 삼두 쪽을 전부 감아 덮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방 착용이 불편하고 팔을 위로 올리는 등의 활동이 매우 불편하다.


결론.
코니 아기띠 사용 시기는 생후 2~3주부터 최대 8~9개월 사이 까지라 생각한다. 그중 가장 도움이 되는 시기는 신생아 때부터 6개월 때까지였다.

아기를 감싸는 두꺼운 틀이 있는 일반 아기띠와 달리 단순히 천 한두 장으로만 구성된 소재와 구조 특성상 아기를 안고 손으로 등을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어서 잠을 재우거나 달래는 데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최적의 육아 템이다.


코니 아기띠 안에서 꿀잠 자는 아가


( 다른 아기띠는 엉덩이만 토닥토닥할 수 있을 뿐 버클이나 지지대 때문에 등을 쓰다듬거나 문지르는 게 불가능하지만 코니 아기띠는 띠안에 안고서 등을 문지르며 토닥토닥 잠재우는것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

내 아기가 6~7개월 미만이고 안아야 잠에 드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사야 한다. 고민할 이유가 없다. 7만 원에 오토 슬립&가정의 평화를 만끽할 수 있다.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첨부할테니 아기띠를 구매하실 분은 아래 링크에서 사주시면 감사하겠다. 소정의 수익으로 분유값 사는데 보태쓰겠다.

코니 아기띠는 선물용으로도 탁월하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수십만 원짜리 고급 아기띠를 사주기는 부담스러운데 물티슈나 기저귀처럼 저럼하고 흔한 선물을 하기에는 신경 쓰인다면 7~8만원대 코니 아기띠 만한 게 없다. 예쁘고 가볍고 가성비가 훌륭한데 막상 내돈주고 사기에는 장단점이 명확해서 고민이 많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만약 명확한 장점때문에라도 반드시 구매할 생각이라면 특히 사이즈 조절 기능이 있는 걸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아기가 성장할 때도 어느 정도 맞춰가며 사용할 수 있고, 착용자가 바뀌어도 다른 사람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번갈아 쓸 수도 있고,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대신 돌봐주실때도 한번씩 빌려드릴 수 있으니 말이다.

코니 NEW 플렉스 사이즈 조절 아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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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기가 9~10개월 이상이거나 돌이 훌쩍 지났다면 코니 아기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뛰어난 장점보다 단점이 극도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혹시 신생아를 둔 부모더라도, 아기가 딱딱하거나 버클이 있는 아기띠에 익숙하게 만들 자신이 있고, 커서도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아기띠를 원한다면 '아띠 에어 올인원 아기띠'를 추천한다.

[아이랑]아띠에어 올인원 아기띠 힙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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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시트가 있어서 일단 어깨로만 버티는 코니 아기띠에 비해 체중분산이 탁월하고 장시간 착용하고 이동을 하여도 어깨나 허리에 부담이 없다.

또한 36개월까지 꾸준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복 지출도 막을 수 있다. 단점은 저렴하지 않은 가격과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점뿐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육아를 위해 수많은 현질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아기띠와 분유포트 범퍼침대 처럼 매일 반드시 쓰는 육아용품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항상 쓰는 물건만큼은 가장 효율적이고 탁월한 제품으로 세팅해야 몸이 고생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물건을 사서 당근으로 재판매 하느니, 한번 살 때 코니 아기띠 처럼 제대로된 제품으로 구매해서 육아를 즐겁고 편하게 하길 바란다.